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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팩트와이] 기후변화가 힌남노 '역대 최강'으로 만들었다? / YTN

2022-09-05 25 Dailymotion

힌남노, 이전 태풍들보다 고위도에서 발생 <br />"데워진 바닷물이 힌남노 규모·강도 키워" <br />힌남노 북상 경로, 평균 수온보다 평균 3℃ 높아 <br />전문가 "태풍 규모 키운 건 라니냐 영향도 상당"<br /><br /> <br />인터넷을 중심으로 기후변화가 태풍 '힌남노'를 역대 최강으로 만들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닷물 온도가 높아져 태풍의 강도가 세졌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맞는 말인지, 박희재 기자가 따져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0년 전, 우리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던 태풍 루사의 발생 위치입니다. <br /> <br />적도에서 그리 멀지 않은 위도 16도 부근으로, 태풍이 흔히 발생하는 곳입니다. <br /> <br />루사에 이어 한반도를 강타한 매미 역시 이 부근에서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20년이 지난 지금, 역대급으로 불리며 한반도로 향한 힌남노는 루사와 매미보다 위도상 10도나 위에서 생겨났습니다. <br /> <br />바닷물 온도가 높아져 비교적 고위도에서도 태풍이 발생할 조건이 만들어진 겁니다. <br /> <br />최근 5년 동안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태풍들의 평균 발생 위치와 비교해봐도 힌남노가 높은 위치에서 생성됐다는 건 뚜렷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[김해동 / 계명대 지구환경학과 교수 : 기후변화 때문에 해수 온도가 높아지잖아요. 그러면 수증기 증발이 많이 되잖아요. 그 말은 태풍의 밥이 많아진다는, 태풍의 연료가 많아진다는 얘기거든요. 그러니까 태풍이 더 강해진다는 거죠.] <br /> <br />특히, 과거보다 높아진 바닷물 온도가 태풍을 한반도까지 이르게 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고위도로 갈수록 수온이 낮아져서 자연 소멸할 가능성이 큰데, 데워진 바닷물이 태풍 규모와 강도를 키웠다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NASA 위성 지도를 보면, '힌남노'가 북상하는 경로 주변 바닷물 온도는 평균보다 3도 정도 높습니다. <br /> <br />[강남영 / 경북대 지리학과 교수 : 열대 해역부터 제주 남쪽 먼바다까지도 이렇게 29도, 30도 수온이 유지되는 걸 보면 온난화도 겹친 정황 같습니다.] <br /> <br />태풍 '힌남노'가 역대급으로 강한 힘을 가진 건 기후변화 탓이라는 주장, 대체로 사실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태풍의 규모와 강도가 커진 데는 태평양을 기준으로 동쪽보다 서쪽의 수온이 높아지는, '라니냐' 현상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YTN 박희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▶ 취재기자: 박희재 [parkhj0221@ytn.co.kr] <br />▶ 인턴기자: 염다연 [ydy1213@naver.com]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희재 (parkhj022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90523231795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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